불우이웃 성금 훔쳐 생활비로 사용
  • 손석호기자
불우이웃 성금 훔쳐 생활비로 사용
  • 손석호기자
  • 승인 2013.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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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20대女 불구속 입건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손을 댄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금융기관 및 상가 등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상습적으로 훔친 이모(22·여)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포항농협 동부지점에서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가방에 넣고 달아나는 등 4곳의 금융기관 및 죽도시장 상가에서 같은 수법으로 성금 8만7000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무직인 이씨는 훔친 성금으로 식사 등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만을 노린 범행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성금에는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것인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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