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처, 한국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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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상처, 한국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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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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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아프리카 정상들에 韓성공사례 소개 
 
 
 아프리카에서 지역분쟁 해결과 평화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28일 키상가니에서 조셉 카빌라 민주콩고공화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각국의 정상들의 회의 자리에서, 아프리카가 분쟁으로 인한 고통을 끝내고 목표를 일치시켜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하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발전을 이룬 한국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반 총장은 29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에서의 어릴적 경험으로 어떻게 전쟁이 숭고한 삶과 번영의 기회를 앗아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아프리카인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발전하기 위해선 분쟁의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할머니들이 고물을 찾아 헤매고 어린 아이들이 영양실조와 오염된 물에 시달리고 논밭이 썩어가는 모습 등을 어린 시절 목격했다”며 “전쟁 이후 지속된 고통과 배고픔, 질병 등도 지켜봤다”고 어린시절의 경험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특히 “어릴 적 목격했던 이런 광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며 전쟁 이후 불행했던 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나 반 총장은 “한국민들이 이후 단합된 목표의식을 통해 아무런 경제활동도없는 병든 나라였던 한국을 어떻게 활기차고 생산적인 사회로 바꾸고 지역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켰는 지도 지켜봤다”며 아프리카에서도 이 같은 발전 사례가 현실화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반 총장은 “이처럼 단합된 목표 덕분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인들의 용기·결단력을 융합시킬 수 있었다”며 “아프리카에서도 이처럼 단합된 목표를 통해 발전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반 총장은 연설에서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를 최우선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AU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에 관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다르푸르의 폭력사태로 인한 폐해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상회의에서 이 중요한 현안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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