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지.아이.조 2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지.아이.조’가 속편으로 돌아왔다.
속편에서 이병헌의 비중은 전편보다 더 커졌다. 출연 분량도 더 늘었고 이야기의 큰 고리를 담당하기도 한다. 그의 말마따나 `공들여 만든 복근’과 강렬한 눈빛, 유연한 액션이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도 돋보인다.
특수부대 `지.아이.조’는 파키스탄의 핵무기 거래를 막는 등 빈틈없는 임무 수행으로 신뢰받지만, 코브라 군단이 여전히 살아남아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
코브라 군단은 비밀병기 `스톰쉐도우’(이병헌 분)를 이용해 감옥에 수감돼 있던 코브라 사령관을 탈출시키고 사령관의 지휘 아래 세계를 지배하려는 코브라 군단의 어두운 계략이 실행된다.
코브라 군단의 `잘탄’은 대통령으로 얼굴을 가장해 백악관을 장악하고 지.아이.조 부대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진압 작전으로 대부분의 부대원이 사망하고 `로드블럭’(드웨인존슨), `레이디 제이’(애드리앤 팰리키), `플린트’(D.J.코트로나)세 명만이 살아남는다.
이병헌 비중 전편보다 더 커져…이야기 큰 고리 담당
명품 복근·강렬한 눈빛·유연한 액션 할리우드 배우에 뒤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치곤 전체 스케일 소박·액션 시퀀스 빈약
세 명이 힘을 합쳐 코브라 군단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스톰쉐도우의 과거에 관한 진실이 밝혀진다.
스톰쉐도우의 과거 이야기가 꽤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진실을 알고 변화하는 스톰쉐도우의 내면이 이병헌의 연기를 통해 드러난다.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일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분명히 눈에 띄는 연기다.
하지만, 영화의 전체 스케일은 블록버스터라 하기에는 소박해 보인다. 스톰쉐도우를 데려가기 위해 좋은 편 닌자들과 나쁜 편 닌자들이 줄에 매달려 절벽을 타고 싸우는 장면 외에는 특별히 볼만한 액션 시퀀스가 많지 않다.
이야기 전개도 할리우드 오락영화의 전형성이 강하다.
전편과 달리 브루스 윌리스나 채닝 테이텀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스텝 업 3D’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 상영시간 110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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