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비녀 꽂고…“이제 어른 됐어요”
  • 황성호기자
갓 쓰고 비녀 꽂고…“이제 어른 됐어요”
  • 황성호기자
  • 승인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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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경주화수회, 전통 성인식 관·계례 재현

 파평윤씨경주화수회(회장 정수)는 지난 12일 황성공원 내 씨름장에서 종친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윤의홍 성균관유도회경주지부회장과 이수원, 송미화 도산우리예절원 연구원이 각각 빈(賓)을 맡고 경주전통예절원 김해수님의 집례로 윤영훈(경주고 2), 윤지윤(석덕여고 3), 윤교민(선덕여고 1)학생이 전통성년례인 관·계례를 올렸다.
 오늘날의 성인식에 해당하는 관·계례는 남자 20세, 여자 15세가 되면 갓을 쓰고 비녀를 꽂으며 성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어른이 술을 내리며 훈계의 말을 해 주는 것으로써, 장차 성인으로서 가정, 사회, 국가의 한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인생을 책임지고 경영해 나가야 하는 성인으로서 예(禮)의 시작이며 마땅히 치러야하는 통과의례(通過儀禮)이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현대에 있어서 파평윤씨경주화수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향수를 충족시켜주고 민족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단절돼 가는 우리 고유의 성년례를 민족 전통문화의 하나로 알리고자 하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어른의 도리를 다하게 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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