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꿈꾸는 주부들 땀방울로 빚어낸 작품들
  • 이부용기자
일탈 꿈꾸는 주부들 땀방울로 빚어낸 작품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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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엄영숙 등 주부작가 10명 `시작展’…“단순한 취미활동이 소중한 결실로”

▲ 송문희作, 길따라
내달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내조와 자식들 뒷바라지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지내온 40~60대 주부들이 일상의 탈출을 위해 취미로 시작한 미술활동이 시간을 더해가면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소중한 결실로 만들어진 이들의 `시작전’이 오는 6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 B관에서 마련된다.
 취미로서만 즐기던 그림에서 벗어나 진솔한 작품으로의 결실과 침체된 지역 미술계에 작은 씨앗을 심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는 작가들은 앞으로 각자 만들어 나갈 예술 세계의 출발 선상에서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의지를 다지는 작가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매우 뜻 깊은 전시이다.
 오랜시간 기본기를 탄탄히 해온 덕분에 출품한 작품들에는 그간의 노력과 땀방울 이 그대로 묻어있는 듯하다. 작품들은 구상작품을 중심으로 따뜻한 느낌의 색감과 표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은 새싹에서 큰나무로 성장해가듯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는 작가들은 이번 전시는 내재된 인간의 욕망을 작품을 통해 순화 하고자 하는 바람도 묻어 있을 것이다.

 도심에서 자연의 한 단면을 보며 서정적인 자연에 동화 될 수 있는 풍경작품들과 가족의 일상을 담아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여성 특유의 온화함이 잘 표현되고 있으며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작가별로 30호 내외의 유화작품 2~3점씩 총 25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이번 첫 전시가 지역화단에 어떤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이들의각오를 통해 순수한 기쁨을 나누는 즐거운 전시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는 김성희, 엄영숙 등 10명이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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