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는 중국땅” 리커창 발언 놓고 中·日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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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오위다오는 중국땅” 리커창 발언 놓고 中·日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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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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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 완벽하게 무시” 비판하자 중국 “역사 직시하라”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반환을 촉구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리 총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의 포츠담 회담 사적지를 찾아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포츠담 회담은 1945년 7월 26일 제2차대전 승전국인 미국·영국·중국의 수뇌부들이 모여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한 회의로, 당시 참가국들은 일본의 항복과 점령지 반환 등을 핵심으로 하는 포츠담 선언을 발표했다.
 리 총리는 “일본은 포츠담 선언에 따라 일본이 빼앗은 중국 동북지역과 대만 등의 도서를 돌려줘야 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의 성과를 훼손하거나 부인하는것을 허락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한 면의 거울과 같다”며 “역사를 바로 볼 때만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즉각 반박 논평을 내놓았다. 스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리 총리의 발언에 대해 “역사를 완벽하게 무시하고 있다”면서 “센카쿠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완벽하게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가 다시 스가 장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이 전쟁을 일으켜 대만과 그 부속도서를 불법적으로 점거했다”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다시는 상식이 결여된 이 같은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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