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 포항스틸러스 사장, 전훈지서 `믿음과 신뢰’ 특강
장성환 사장은 특강에서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감사나눔운동을 통해 서로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함으로써 신뢰가 쌓여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라운드에서는 11명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동료를 믿고 신뢰한다면,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어 포항스틸러스가 초일류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신념을 불어넣었다.
그는 “40년 전 전쟁의 폐허에서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이었고, 포스코는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신일본제철의 기술을 받아 포항 영일만 황무지에 설립됐다”고 어려웠던 과거를 상기시켰다.
이어 장 사장은 “온 국민이 똘똘뭉쳐 경제발전에 매진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고,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을 넘어선 명실상부 글로벌 철강회사로 거듭났다”며 “함께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사장은 관중 증대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승리만을 위한 경기로 감동을 주지 못하면 K리그도 살아남을 수 없다”며 “관중 증대를 위해 선수마다 개인 팬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끝으로 “40년의 역사 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명문 구단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쳐달라”며 “한국 축구를 선도하는 포항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적과 팬 만족이라는 업적을 이루자”는 말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황진성은 “사장님의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선수의 역할이지만,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프로의 역할이다. 팬들이 원하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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