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 스포츠 행정가 양성을 위해 설립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1기 교육생 모집 경쟁률이 30대 1을 넘었다.
　프로축구연맹은 교육생 30명을 선발하기 위해 원서 접수를 한 결과 총 958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원자는 축구국가대표 출신자, 대기업 직원, 중·고교 교사, 대학생 등으로 다양했다.
　연맹은 접수한 자기소개서와 프로축구 발전전략 제안서를 바탕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합격자는 이달 12일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내달 3일 개강해 2014년 2월 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25회에 걸쳐 이들을 교육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이미 연맹은 1기 강사진을 꾸린 상태다. 팀 운영 부문에서는 이용수 세종대 교수,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최순호 축구협회 부회장 겸 FC서울 미래기획단장이 강의를 맡는다.
　서형욱,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미디어 분야에서 강의하고 스포츠 마케팅 분야 강사진은 강준호 서울대 교수, 김학수 한국체육대 교수, 정희윤 한양대 교수 등으로 이뤄졌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담당자는 “스포츠 관련 직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며 “K리그 발전과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준비된 지원자를 선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