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佛 오픈유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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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佛 오픈유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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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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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 이소연(25·포항시청)이 12일(한국시간)프랑스 파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첫 국제대회인 파리오픈국제유도대회 여자 -78kg급에 출전한다.
이소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이달 7일 출국, 파리에서 전지훈련과 함께 특별훈련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나카자와 사에(일본)에게 `2초’를 남겨두고 역전패해 다잡은 금메달을 놓쳐야 했던 이소연이 설욕전을 벼르고 있어 두 선수의 재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소연과 나카자와는 대진표상 예선부터 순조롭게 올라가면 준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소연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어서 이번대회의 입상 성적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국제대회 점수를 획득해야 올림픽 출전티켓을 확보할 수 있기때문.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아권 선수들만이 아닌 전 세계 유명한 유도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나카자와와의 재대결, 입상 성적 등에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른 동유럽과 몽골, 브라질 선수들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
이소연은 이달 대표팀 합류 전 포항시의 한 행사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을 걸고 베이징 올림픽에 올인하겠다”며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초 분패’라는 오명을 씻기위해서라도 파리오픈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만 감독도 “기량면으로 볼 때 최소한 3위권 안에는 충분히 들 것이다”면서“(이)소연이는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좌절하지 않고 정신력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포항시청의 임승록(25)도 남자부 -100kg급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승록은 지난 2004년 경기도중 입은 무릎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왔으나 지난해 대표 1차선발전에서 깜짝 입상하면서 대표팀에 발탁,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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