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우수 의료기술 세계에 알린다
  • 김형식기자
우리나라 우수 의료기술 세계에 알린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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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강동병원 손상규 소장 `척추 수술법’ 개발 세계학회 공식 발표논문으로 잇따라 채택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강동병원(원장 신재학) 손상규(신경외과 전문의)척추센터 소장이 공동연구 개발한`척추 수술법’이 세계학회의 공식 발표논문으로 잇따라 채택됐다.
 손 소장은 지난 6월 2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세계미세척추수술학회(ISMISS)에 초청받아 `최소침습방식의 척추관협착증수술법’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서울에서 열린 IITS(세계디스크치료학회)에서도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관련 다수의 공식적인 국제학회에서 초청을 받아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 소장이 발표한 이 수술은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내시경 수술법’이다.
 손 소장이 개발한 `새로운 척추내시경수술법’은 디스크뿐만 아니라 일반척추내시경으로는 수술하기 어려운 협착증도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다.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는 병을 말하는데, 굵은 신경통로가 좁아지는 척추관 협착증, 가지신경 통로가 좁아지는 주간공협착증이 있는데 기존 내시경수술 방식으로는 성공적인 수술을 하기 어려웠으나 새롭게 개발한 내시경수술방법으로 깨끗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척추뼈가 어긋나서 신경을 누르는 `척추전방전위증’이라는 병은 일반적으로 피부와 근육을 크게 절개하고 나사못을 박아 어긋난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존방식의 수술에서 사용하는 나사못고정술도 새로 개발한 내시경수술로 가능하며 허리디스크, 협착증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무엇보다 척추지지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신경 손상의 위험을 줄여 효과적인 신경 통로의 확대와 확실한 신경감압효과를 나타내며, 뼈를 제거하고 척추나사를 삽입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과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최소침습방식으로 수술상처가 뜸 자국 정도로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손 소장은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권위 있는 신경외과 전문가들의 올림픽으로 상징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식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세계학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경북도에서 추진중인 의료관광사업에 새롭게 개발된 내시경수술법이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미강동병원은 구미시 인동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16개 진료과 30여명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돼 건강검진과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특화돼 있다.
 건강검진의 경우 국가산업단지의 특성에 걸맞게 지난해 한해만 1만3000여 건의 오진율 없는 건강검진을 시행, 지난 5월에는 경북도로부터 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몽골재무장관의 디스크치료를 계기로 몽골 부총리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이번 신의료기술개발을 계기로 국제적병원으로 더욱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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