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빠진 엔터프라이즈호를 구하라
  • 이부용기자
위기 빠진 엔터프라이즈호를 구하라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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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DVD `스타트렉 다크니스’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궁극의 탐험 대상’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타트렉’이 4년 만에 다시 극장판으로 찾아왔다.
 1960년대 TV 시리즈로 시작한 `스타트렉’의 12번째 극장용 영화이자 일종의 프리퀄(전편)이었던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속편, `스타트렉 다크니스’다.
 `미션임파서블3’ `로스트’ 등 미국 유명 영화·TV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J.J.에이브럼스가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빨간 덤불 숲으로 가득한 화산 행성 `니비루’를 시작으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시종일관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커크’(크리스 파인 분)는 `니비루’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스팍’(재커리 퀸토)을 구하려고 규율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함장직을 박탈당한다.
 비슷한 시각 런던 도심과 `스타플릿’ 내부가 처참하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테러범은 스타플릿 최정예 대원이었던 `존 해리슨’(베네딕트 컴버배치).
 커크는 존 해리슨을 사살하라는 임무와 함께 함장직에 복귀, 대원들과 함께 존 해리슨이 있는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하지만 엔터프라이즈호의 결함과 크로노스 행성 종족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다.

 이때 나타나 대원들을 도와준 존 해리슨은 함선에 실린 어뢰의 개수를 묻고는 순순히 항복한다. 함선 내 감옥에 갇힌 존 해리슨은 자신의 실제 이름이 `칸’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번 임무의 이면을 알려주며 엔터프라이즈호를 충격에 빠뜨린다.
 전편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커크와 스팍 등이 엔터프라이즈호에 합류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최악의 테러리스트’ 칸에 맞서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용기와 갈등에 중점을 뒀다.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커크와 이성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는 스팍은 여전히 사사건건 부딪히며 극을 이끌고 나간다.
 무엇보다 전작들과 가장 차별화한 부분은 영화의 3분의 1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주 공간과 엔터프라이즈호를 보다 실감나게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점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관객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도록 붙잡는다.
 전편에도 출연한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우후라 역), 칼 어번(본즈 역), 존 조(술루 역) 등이 총출동해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킨다.
 특히 영국 TV시리즈 `셜록’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타플릿과 엔터프라이즈호를 사상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은 `칸’을 맡아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소위 `트레키’(스타트렉 마니아)가 아니라면 영화 초반 `워프’(우주선이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공간을 이동하는 기능)와 같은 용어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전편처럼 `스타트렉’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은 관객도 비교적 쉽게 안착할 수 있을 듯하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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