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용 댈 투자자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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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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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익명의 다수로부터 투자금 모집`취업펀딩’

 인적성 교재부터 토익시험 응시료까지 구직자가 부담하는 취업준비 비용이 늘어나자 `취업펀딩’이라는 신(新) 풍속도가 등장했다.
 올 상반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대학을 졸업한 김응석(26)씨는 지난 8일 인터넷에서 익명의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시작했다.
 김씨는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취업준비생으로서 이력서 사진 촬영, 어학시험 응시비용 등이 부담스러워 이러한 캠페인을 구상하게 됐다.
 또 구직자가 취업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 파악해보고, 이를 다른 취업준비생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28일까지 김씨는 목표금액의 절반 수준인 46만원을 모았다. 목표금액은 `88만원세대’를 상징하는 88만원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김씨는 이를 인적성 검사 교재 구입, 어학시험 응시,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용 의상 마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취업에 성공해 첫 월급을 타면 투자자에게 투자금액과 똑같은 액수의 문화상품권으로 돌려주겠다고 김씨는 약속했다. 아울러 비용 사용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씨가 취업펀딩을 시작한 이유는 단지 돈 때문만이 아니다. 취업시장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김씨가 취업펀딩을 시작한 이유는 단지 돈 때문만이 아니다. 취업시장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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