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핵폐기물 더 많이 발생
  • 손경호기자
월성1호기, 핵폐기물 더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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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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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핵연료 누적 발생량 총 7005톤… 타 원전의 5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설계수명 연장으로 재가동 논란을 빚고 있는 월성1호기 원전이 타 원전보다 사용 후 핵연료인 핵폐기물을 더 많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민주당 홍의락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전국 원전별 사용 후 핵연료 연간 발생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 원전별 누적 발생량은 월성원전본부에서 발생한 양이 총 1112t으로 다른 원전본부(고리, 한빛, 한울)에서의 발생한 양을 다 합한 것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울원전(390t), 한빛원전(412t)에서 발생되는 양에 비해서는 3배, 고리원전(272t)에서 발생되는 양에 비해서는 약 5배나 가까이 되는 핵폐기물을 양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월성 원전본부의 사용 후 핵연료 누적 발생량은 총 7005t으로서 향후 2018년도에는 월성원전에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 폐연료봉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월성1호기의 설계수명을 연장할 경우에는 사용 후 핵연료의 포화상태에 이르는 시기가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형 원전은 타 원전에 비해 사용 후 핵연료의 발생량이 많다”면서 “안전성과 경제성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 후 핵연료까지 많이 발생하는 원전을 재가동 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효용성이 없는 월성1호기를 다가올 겨울철 전력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재가동의 수순을 준비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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