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분양물량이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4만985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조사 개시 후 월별 최대치로 종전 최대치인 2011년 10월의 4만169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달 분양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2만4727가구)에 비해서도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달 분양물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 9월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분양이 대거 10월로 미뤄진 데다 연말 양도세 면제 혜택의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27곳에서 2만549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작년보다 사업장은 12곳, 가구수는 1만6966가구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1단지’, 서울 중구 `덕수궁 롯데캐슬’, 위례신도시 `송파 와이즈 더샵’ 등이 1순위 마감되는 등 11곳이 순위 내 마감, 작년 1곳에 불과했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방에서는 37곳 2만4363가구가 공급돼 작년보다 사업장은 6곳, 일반분양 가구수는 8164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13곳으로 작년보다 3곳이 증가했다.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 부산 `해운대 경동하나메르빌’, 충남 `천안 불당 지웰푸르지오’, 경남 `양덕 코오롱하늘채’가 1순위 마감됐다.
　조은상 팀장은 “11월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지방 혁신도시 등 관심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며 “수요자 역시 양도세 면제혜택 마감을 앞두고 분양 시장에 주목할 것으로 보여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전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