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821건, 전년동월比 36% 증가… 연말 세제혜택 종료 거래 몰려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2006년 이후 10월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거래 건수가 총 9만28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5.9%, 전월대비 59.1% 각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6년 실거래가를 조사한 이후 역대 10월 거래량 중 가장 많은 것이다.
양도세 한시 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혜택 등이 올해 말로 종료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둘러 구매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405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70.4% 증가해 지방에(14%)에 비해 회복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1만3131건으로 72.3% 증가했고, 그중 강남 3구는 1664건으로 41.6%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45.3% 증가해 단독·다가구(11.4%),연립·다세대(19.6%)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 실거래가도 강세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69㎡는 지난 9월 평균 매매가가 7억3600만원에서 10월에는 7억8167만원으로 상승했고, 서초구 잠원 신반포8차 52.74㎡는 9월 5억1100만원에서 10월에는 5억1750만원으로 올랐다. 9월 평균 2억원에서 팔린 노원구 중계 그린1차 49.85㎡는 10월에는 평균 2억1675만원에 거래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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