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 187개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3월 중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7.3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월의 72.6보다 14.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최근 국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통계청측은 풀이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이 93.6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 93.3, 내수판내 91.5, 수출 88.7 등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0)에는 밑돌았다.
또 2월중 지역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6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제품단가하락 42.9%, 인건비 상승 42.3%, 업체간 과당경쟁 38.0%, 원자재가격 상승 35.6% 등이다.
대구·경북지회 관계자는 “3월의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장바구니 물가 `들썩’
2월 대구 2.2%·경북 2.1% 상승
설 제수용품 가격과 학원수강료 등의 상승으로 2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3.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달보다도 0.7% 상승한 것.
경북은 소비자물가지수 103.4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지난 달보다는 0.6% 각각 올랐다.
대구지역 소비자 물가는 설 명절에 따른 수요증가로 농축산물이 오르고, 학원비 등 개인·공공서비스에서 올라 지난달 보다 0.5% 상승했다.
상승품목으로는 풋고추(37.0), 귤(36.4), 배(29.2), 사과(21.5), 가정학습비(8.3) 등이였으며 하락은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6.4), 국제항공료(-2.8) 등이다.
경북도 설명절에 수요가 증가한 농축산물과 각종 학원비, 외식 등 개인서비스 부문의 상승으로 지난달보다 0.6% 상승했다.
주요품목으로는 귤(35.0), 배(22.1), 시내버스료(9.0), 가정학습지(8.3), 단체여행비(해외:6.6), 라면(외식:2.5), 대입학원비(2.1) 등에서는 가격이 올랐고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6.4), 국제항공료(-2.8), 단체여행비(국내:-0.2) 등은 내렸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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