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본사서 회장 취임식…`혁신으로 경영성과 향상’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권오준호 포스코가 14일 공식 출범한다.권오준(64)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서울)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갖고 오후 4시 30분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포스코는 올해 1월 임시 이사회에서 권오준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전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해 정준양 회장 후임으로 이날 제8대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권 회장은 지난 11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혁신을 표방했다.
특히 기획, 구매 등의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50% 이상 줄인 반면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기술, 경영관리 분야는 전문임원 제도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권 회장은 이에 따라 작고 강한 조직속에서 최대한 경영성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취임식에 이어 오후 6시 30분 청송대에서 포항지역 기관장들과 만찬을 갖는다.
포스코가 포항(포항제철소)에서 태동, 발전한 것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다.
포항의 인사들은 “권 회장 체제의 출범으로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포항의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양 회장은 12일 이임식을 통해 “포스코에서의 지난 세월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39년간 몸담았던 포스코에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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