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육상경기장… 내일 오전 역사적 개관식
2만7040㎡ 부지 위에 연면적 2만1577㎡, 지상 4층 규모로 만들어진 센터는 대구 스타디움 옆 부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꺼번에 500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규모다.
200m 트랙 6레인과 60m 허들 트랙은 물론, 높이·장대높이뛰기, 수평도약경기, 포환던지기 등 다양한 필드 종목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총 725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국내·국제육상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육상 경기 전문지도자 양성 및 연수 기능을 갖춘 `육상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육상아카데미는 10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이 센터의 활용도를 최대화하고 `시민과 더 가까운’ 시설로 만들기 위해 다음달 말 완공 목표로 트랙 위에 이동이 가능한 바닥 장치(포터블 플로링)를 깔고 있다.
이럴경우 경기나 훈련이 없는 평상시에는 이곳이 배드민턴, 배구, 농구, 댄스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로 변신한다.
육상진흥센터 건립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당시 대구시와 정부가 국제육상경기연맹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한 것으로, 육상 불모지인 우리나라 육상의 미래를 밝혀 나갈 요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전국 실내 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와 11월 국제실내육상경기대회가 이곳에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실내육상경기장을 갖춘 육상진흥센터까지 문을 열게 된 것은 대구 시민의 커다란 자랑거리다”며 “시설 운영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육상의 불모지인 한국 육상발전에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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