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제주항공에 노선 개설 제안… 10월께 운항 될듯
포항-제주 노선 항공기 운항 재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포항시는 “아시아나 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폐쇄했던 포항-제주 노선을 제주항공에 맡기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주항공측에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은 70~100인승 규모의 경비행기 운영하고 있어 포항에서 흑자운항이 가능하다”며 제주 노선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70인승 아시아나 제주 노선도 탑승률이 60% 대의 수요를 보인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취항조건이 충분하다는 것.
이에 대해 제주항공측도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의 항공 수요 등을 감안해 취항할 경우 항공기 동계 스케줄이 편성되는 오는 10월께 운항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제주항공측은 제주 단일 노선으로는 적자운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포항·경주 이용객 수요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노선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승객감소에 따른 노선감축으로 지난 2005년 포항~제주노선 운행면허(주 2회 2편)를 반납한 바 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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