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에서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억대 농가’는 모두 15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고소득 농가를 조사한 결과 인건비 등 제반 경비를 포함해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농가는 모두 227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경비를 뺀 순이익만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농가는 156가구로 나타났다.
순이익 억대 농가의 소득분포는 2억원 미만이 85%(13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3억원을 넘는 경우도 6가구나 됐다.
작목별로는 양돈 44%(69가구), 한우·육우 24%(38가구), 젖소 18%(28가구), 양계 12%(19가구) 순이었다.
또 경비를 포함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거둔 227가구의 소득분포를 보면 1억~5억원 사이가 68%(156가구)로 절반을 넘었으며 5억-10억원 미만 20%(45가구), 10억원이상 12%(26가구) 등이었다.
작목별로는 축산분야 종사 농가가 92%(208농가)로 대부분이었다.
시 관계자는 “농가소득을 분석한 결과 첨단시설 도입으로 경영 규모화가 가능한 축산농가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이 많았다”면서 “노동인력 투입이 많은 과수 및 채소, 벼 등은 경영 규모의 확대가 사실상 어려워 고소득 농가에 많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천/김진규기자 k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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