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라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차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코트디부아르가 후반 29분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그리스는 16강행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골대를 3차례나 맞힌 그리스는 마지막 순간에 보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방출된 사마라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논쟁의 소지가 있는 페널티킥 판정을 얻은 뒤 자신이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한 것이다.
경기 후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된 사마라스는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대부분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코트디부아르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힌 끝에 우리는 마지막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마라스는 “우리는 승리해야 다음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15~20분 동안에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마지막에 신과 행운은 우리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룬 성취가 진정 자랑스럽다”면서 “결과와 팀 모두 자랑스럽다. 조국에 미소를 되찾게 해준 경기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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