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배스 발견 조작의혹 주장 반박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임하호 외래어종 배스의 서식여부와 관련,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어민간의 안동호 외래어종 임하호 유입되는지를 두고 공방이 치열하다.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가 지난 26일 임하호내 설치한 각망(정치망)에서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했다.
이에 K-water 안동권관리단(단장 김영진)은 지난 6월 9일과 10일 잠수조사 중 발견한 배스가 아닌 별개의 배스 50cm급 성어 3마리와 3cm급 치어떼 수백마리를 6월 16일 오후 2시경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인근에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의는 “치어 수천마리를 특정지역에서 확인했다는 것은 인위적 치어방류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에 대해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한 교수는 “영상으로 미루어 성체의 서식 밀도가 다소 낮아 보였다”며 “이 정도 밀도이면, 포획기구(정치망, 자망)를 이용한 개체 확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배스는 포획 구조물을 피해서 이동하거나 구조물 주변에 접근하지 않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밀도가 높은 곳이라 하더라도 정치망 등을 이용한 포획은 상당히 어렵다”고 밝혔다.
안동권관리단은 발견된 배스동영상을 학계의 어류전문가에게 자문을 실시한 결과 “배스의 원 서식처가 맞는 것으로 판단되며, 배스의 경우 자망과 정치망에 잘 잡히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는 어류전문가들의 자문 의견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대해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 관계자는 “20년동안 외래어종은 한 마리도 없었다”며 “안동호와 임하호를 연결하는 도수로가 개통되면 안동호의 외래어종이 임하호에 들어가 토종어류의 씨를 말린다”고 강하게 반대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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