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 생산 본격화
  • 이진수기자
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 생산 본격화
  • 이진수기자
  • 승인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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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1제강공장, 세계 최초 경압하 설비 도입

▲ 포항제철소는 최근 경압하 설비를 도입해 최근 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을 생산하고 했다. 사진은 경압하를 마친 첫 빌릿이 주조되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경압하 설비를 도입해 고부가가치 선재 제품용 빌릿을 생산하고 있다.
 빌릿은 볼트·스프링·피아노선 등을 만드는 선재코일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 소재다.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빌릿 연주기에 경압하 설비를 도입했다.
 경압하 설비는 빌릿이 응고할 때 대기압력의 수십 배로 눌러줌으로써 빌릿 중심부에 모이는 성분을 분산시키고 불필요한 공기를 배출시킨다.
 기존에는 압력이 없는 무경압 상태에서 빌릿을 인출했다.
 이때 빌릿 내부에 생긴 미세한 공기구멍으로 인해 일반 경강선재 품질에 맞는 빌릿만을 생산해 왔다.
 포항제철소가 이번에 도입한 경압하 설비 활용으로 빌릿을 고압으로 눌러 중심편석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빌릿 연주기에서 고품질 선재용 빌릿을 생산, 후공정인 선재공장에 공급해 고객사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품질수준이 비교적 낮은 일반 경강선재용 빌릿만 생산하던 1제강공장이 고급 경강선재와 자동차 타이어 내부 형상을 잡아주는 비드와이어, 베어링용 고장력강 등 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 생산으로 연간 40억원 이상의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드와이어의 초도 양산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장에서도 주조 속도를 높여 기존 선재용 빌릿 대비 용강 100t당 주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품질은 물론 생산성 향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원가절감을 향한 노력의 결과로 제조원가도 7% 이상 낮췄다.
 향후 개발 예정인 일부 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 생산이 확대되면 제조원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선재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세계 최초 경압하 설비 도입해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재용 빌릿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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