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선 선바위역 등 3개 역사에 240개 구축… “기술개발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ICT는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역사에 플랫폼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한국철도공사의 과천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경인선 구일역 등 3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240개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시스템은 역사의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해 공기오염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객의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의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대부분 설치돼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실제로 해외 철도 운영사들이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한 시스템과 운영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이미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 2, 3, 4호선에 스크린도어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접한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지역 국가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철도분야에서 스크린도어를 비롯한 통신, 전력 송배전, 전차선, 신호, 역무자동화(AFC) 등과 같이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철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SIL의 최고 등급인 4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는 한편 1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철도 운영사들이 국내의 스크린도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