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연작장해 해결위해
예천군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원예작물의 연작장해를 줄이기 위해 미생물을 이용한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도입·실시한다.
시설하우스 재배는 계절에 관계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려왔으나, 장기간 외부와 차단된 환경으로 토양 내 환경이 악화돼 농작물의 연작피해가 점차 늘어나면서 농업에 가장 큰 장해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들의 연작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읍·면 30개 작목반에 미생물 배양기를 보급,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미생물 이용 시범사업은 바이러스, 효모 등 5종의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토양내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의 물리성 개선과 염류집적을 막아, 유해한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는 등 토양전염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설재배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의 생균제 시설을 이용, 미생물을 배양해 화요일, 목요일 격주로 작목반 중심으로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생균제는 미생물을 배양기에 넣고 3일정도 증식하면 이용이 가능하고, 모든 시설작물에 이용할 수 있으며, 관주방법은 보통 10~15일 간격으로 하고, 병 발생지역에는 3~7일 간격으로 3회 집중 관주하면 된다.
군은 농산물 수입 개방화 시대와 웰빙시대에 맞춰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비료사용을 줄이고 연작장해 개선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