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26일 “참여정부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상) 추진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고위급회담을 중단하고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먼저 열려야 한다”면서 “또 국정조사 결과를 갖고 협상 중단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최근 한미 FTA 반대입장을 밝힌 열린우리당 김근태,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에 대해 “국정조사 공동발의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대의제 민주국가에서 갈등과 균열을 조정하는 역할은 국회의 몫”이라며 “17대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한미 FTA에 대한 정부 내 이견과 4대 선결과제 해결약속 등 졸속협상 추진 배경과 준비상황의 문제점 등을 심도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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