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의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어른들 사행성 게임기와 비슷한 미니 슬롯머신 게임기가 있어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이 게임기에 정신이 팔려서 등하교 시간이 늦어지는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런 미니 슬롯머신은 크기가 성인용보다 작을 뿐 사행성을 조장하는 일반 성인용 오락기와 크게 다를바가 없어 자라는 아이들의 동심에 멍을 주고 있다.
이런 오락기도 동전을 100원 넣고 베팅을 하는데 운이 있으면 몇 천원씩의 코인을 얻는데 이를 문구점의 다른 물품과 교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벌써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에 이런 일종의 도박과 같은 형식의 성인 오락기를 접하게 된다면 교육적으로는 물론 아이들의 정서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극히 높다.
어린이들은 이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한참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 오락이 이제 잠잠해지려고 하는데 어린 초등학생들까지 사행성을 찾아서는 우리 나라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관계당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이런 사행성 오락에 빠지지 않도록 철저한 정서적인 교육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학교 주변에 사행성 오락기가 판을 치지 않도록 제도적인 규제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권오영(성주경찰서 중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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