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일상생활 지장 있는 수준… 男보다 女 비율 2.39배 높아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최근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2~18세 청소년 중 우울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1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인구 추계 결과를 적용했을 때 약 49만9252명이 치료와 대응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남학생 우울증의 경우 2011년 9.5%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여학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는 여학생 우울증(16%)이 남학생 우울증(6.7%)보다 2.39배 높게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잠정치가 21.8%로 나타났다. 약 97만여명의 청소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셈이다.
안 의원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미래 우리 사회문제로 직결된다”며 “이런 결과는 OCED 최고 자살률 기록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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