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인구 증가 새 모델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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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인구 증가 새 모델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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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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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감소에 시달리는 지자체들이 `다둥이’ 우대 시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오늘 현대자동차와 출산지원 업무협약을 맺는다. 올해 셋째 자녀가 태어나는 가정이 현대차를 사면 할인 범위를 추가하는 협약이다. 경북도는 이밖에도 `복덩이 희망카드’(가칭)를 발행해 갖가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진군의 출산 장려책은 더욱 눈길을 끈다. 셋째 아기를 낳으면 5년 동안 받는 지원액이 135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5년간 받는 출산장려금 600만원, 별도로 받는 출산보조금 100만원, 현대자동차 50만원 할인 혜택에 출생아 보험금으로 5년 동안 받는 600만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울진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액 지원을 하겠다고 나선 데는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2005년에 태어난 아기가 394명이었으나 지난해엔 332명으로 줄었다. 그 감소율이 무려 15%에 이른다. 기초자치단체들의 이러한 출산 감소는 도세(道勢)에 영향을 미친다.
 경북 인구는 지난해 269만명이었으나 오는 2020년엔 230만명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유지하려는 목표 인구보다 20만명이나 밑돈다. 갈수록 늘어나야 할 인구가 되레 줄어들고 있으니 사태는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파격(破格) 지원 시책을 펴는 울진군은 다른 지자체들의 주시와 관찰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울진군은 출산 지원 규모도 파격인데다 산모와 영·유아에게 보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녀들의 교육에도 돈이 안들어가는 곳이다. 올해부터 중·고교생들에게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까닭이다. 한마디로 출산-육아-자녀 교육에 다방면으로 지원 혜택이 따르는 곳이 울진군이다. 앞으로 인구 유입, 출산 증가에 새 모델이 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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