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사회복지협의체, 시비 지원받아 실시… 타 지역서 개최 논란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영주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최근 실시한 ‘민관협력 워크숍’을 둘러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주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14, 15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시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종사자와 사회복지담당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해 오다 지난해부터 시비 100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협의체 공동위원장 도광조(동양대학) 교수는 “협력 워크숍을 첫해에는 지역 영주선비수련관에서 실시했으나 지역인들로 구성된 회원들과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저녁이면 귀가해 다음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타 지역에서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는 개인들의 시간이기 때문에 여흥을 즐겨도 간섭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민 K모(48·영주시)씨는 “지역경제를 생각하다면 워크숍을 영주에서 개최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매년 타지에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 또는 회원들의 행사도중 귀가하는 것은 주최측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협의체 민관협력 워크숍은 협의체와 지자체 공무원의 협력차원과 정보교환 자료공유 등의 이유로 꼭 필요한 행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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