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건설사 등 사업 참여기회 대폭 증가
지역 균형발전·공공복리 시설 확충 기여 기대
BTL이란 Build(건설)-Transfer(이전)-Lease(임대)의 약자로 민간사업자가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시점에 소유권을 정부·지자체로 이전하고 20~30년 동안 임대료
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을 말한다.
대구은행이 5개 지방은행이 참여하는 1700억원 규모의 BTL방식 펀드인 `지역발전 BTL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지난 9일 체결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에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등 5개 지방은행과 미래에셋생명보험, 메리츠화재 등 2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BTL(Build-Transfer-Lease)은 민간 투자자의 자금으로 사회문화복지시설(초·중·고등학교, 하수관거, 미술관, 군 병영시설 등)을 완공 후 시설물의 소유권을 (지방)정부에 이전하고 약 20년간 정부로부터 시설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 펀드를 통해 대구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들의 BTL사업에 대한 주도적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건설사들의 BTL사업에 대한 참여기회 대폭 증가로 지역 균형발전 및 공공복리 시설 확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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