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선율에 실은 우정·사랑 그리고 추억
  • 이부용기자
통기타 선율에 실은 우정·사랑 그리고 추억
  • 이부용기자
  • 승인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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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쎄시봉 포항콘서트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70년대 통기타의 추억이 녹아 있는 쎄시봉 콘서트가 포항을 찾는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쎄시봉 원년멤버들은 오는 21일 경북학생문화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오후 3시와 7시 ‘쎄시봉 포항콘서트’를 통해 특유의 맑고 아름다운 음색에 추억을 담아 포항시민들과 조우한다.
 프랑스어로 ‘아주 좋다’는 의미의 쎄시봉(C’est Si Bon)은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에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감상실의 이름으로 조영남과 윤형주를 비롯해 당대 음악인들이 이곳을 찾았다.
 음악감상실 친구들인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세 명은 그 후 가수로 데뷔하고 개개인이 가진 음색과 성향으로 통기타로 대변되는 70년대를 주름잡는다.
 청년음악의 산실인 이곳에서 시작한 우정은 무려 50년이라는 긴 시간을 이어오고 젊은 날의 감성을 한데 모아 그 시절 영감을 줬던 이름 ‘쎄시봉’으로 팀을 꾸리게 된 것.
 포항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포크 콘서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함이 있다.
 70년대 어쿠스틱 음악을 완벽하게 전해줄 조영남 전속밴드와 통기타의 음색에 장중함과 신선함을 안겨줄 포항아트쳄버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쎄시봉 원년 맴버들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함께 포항시민들을 찾기 때문.
 대한민국 가요계의 산 증인들과 함께 신세대로 구성된 포항아트쳄버오케스트라의 무대는 세대를 넘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주)PBC프로덕션의 권종택 대표는 “쎄시봉 포항콘서트는 70년대 통기타 가수들의 감성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세대의 벽을 넘어 서로 공감하는 감동의 무대로 기획됐다”며 “연말 포항시민들에게 그 전에 없었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50년의 긴 세월 동안 변하지 않은 그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시절 깊이 있던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함께 해야 하는 무대다.
 입장료는 VIP석 11만원, R석 9만 9000원, S석 8만 8000원.
 문의 054-242-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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