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더 위험한‘급성심근경색’조심하세요
  • 이부용기자
겨울철에 더 위험한‘급성심근경색’조심하세요
  • 이부용기자
  • 승인 2014.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건강컬럼 정용석 선린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겨울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체온과 혈압조절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이므로 개인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 뇌졸중과 함께 급성 심근경색이다.
 예고 없이 또는 증상이 나타난 지 1시간 안에 사망하는 돌연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철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1.72%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급성심근경색증이란 무엇인가 =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작스럽게 막히는 질환으로 이전에 ‘심장마비’라고 불리던 질환이다. 발생 직후 사망률이 20~30%에 이르는 급성 질환이다.
 
 ■어떤 증상이 있나 = 대개 극심한 가슴통증이 20~30분간 지속된다. 호흡곤란이나 식은 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가슴통증은 대개 앞가슴이나 명치쪽으로 위치하며, 어깨나 목, 등쪽이 같이 아플 수 있다.
 
 ■ 자가진단법이 있는지 =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혈증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극심한 가슴통증이 일정시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이나 식은땀을 동반하면 의심해보야야 한다. 앞에 기술한 병이 없다 하더라도 최근 스트레스나 업무가 많은 환경이었다면 의심을 해야 한다.
 
 ■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 심전도 검사를 가능한 빨리 시행해 급성심근경색증의 특징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해야하고, 이외 심근효소수치 등의 혈액검사를 응급실에서 시행할 수 있다.
 
 ■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 급성심근경색은 빨리 치료할수록 사망률이나 장기적인 예후에 좋은 결과를 낳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는 질환이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재개통술이 시행돼야 한다. 이는 약물로 시행할 수도 있고, 혈관 안에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혈전제거를 하는 중재적 시술의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치료보다 중재적 시술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 협심증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 일반적인 협심증은 대개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가슴통증이 발생하고 지속시간은 대개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또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입안에서 녹여 투여하면 대개 가슴통증이 호전된다. 그러나, 심근경색은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해도 가슴통증이 비슷하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협심증 증상이라도 가슴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또는 지속시간이 길어지거나, 안정시에도 통증이 발생한다면 이는 불안정 협심증이다. 심근경색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 역시 병원에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