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지만 의원 “대구 2곳 산업단지에 단 한 곳도 없어”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전국 53개의 산업단지 중 보육시설이 설치된 곳은 16곳으로, 전체의 약 30%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대구지역의 경우는 2개의 산업단지가 있지만 단 한 군데도 설치된 곳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홍지만(대구 달서갑·사진) 국회의원이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나마 있는 16곳의 어린이집 총 정원마저도 4300여명으로 고용인원 1000명당 수용인원 평균은 22.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문화·체육시설의 경우 시설이 설치된 산업단지는 16군데로 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약 30%의 공단만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산업단지 중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만이 문화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전국 산업단지 총 5만여개의 입주업체와 106만여명의 고용인원이 상주하고 있는 산업단지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산업단지는 근로환경이나 복지수준이 열악하다는 인식 때문에 구직자들이 꺼려하는 것이 현실로, 그러한 인식 때문에 공단 관할 산업단지가 아닌 일반산업단지는 더욱 인재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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