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전국 임야 소나무 삼킨다’
  • 손경호기자
‘재선충 전국 임야 소나무 삼킨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5.0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석 의원,‘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개정 촉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병석(포항북, 前 국회부의장·사진)은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이 나서 현재 논의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의 개정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매년 수백원의 예산을 들여 방제를 하고 있지만 소나무재선충 피해 상황은 전혀 호전되지 않고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13년 포항을 비롯 경남·경북지역에 주로 집중됐던 소나무재선충이 지금은 전국 74개 시·군·구 일대의 푸른 소나무 숲을 누런 숲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1차 방제작업을 맡은 업체 중 하나가 실적을 부풀려 사업비 수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는 등 방제사업의 부실운영까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의 개정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산림청 내 ‘소나무재선충 방제 중앙통제센터’를 설립해 재선충병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국가단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선충병이 권역단위로 확산될 경우 중앙통제센터에서 방제를 담당해 전국 확산을 막도록 하고, 방제 품질제고를 위한 책임방제를 도입하고, 부실업체에 대한 벌칙조항을 신설해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것 등이다.
 이 의원은 “1975년부터 5년간 포항 흥해읍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된 사방사업이 이 땅을 금수강산으로 변모시켰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적극적인 논의가 대한민국을 ‘사람과 숲이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녹색국가’로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은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피해방지대책을 강구해 추진함으로써 국토의 보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