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해 시가 중재 나서야”
  • 손석호기자
“상생발전 위해 시가 중재 나서야”
  • 손석호기자
  • 승인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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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두호동 베스트웨스턴 호텔 개관 무산 위기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 두호동에 건립 중인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완공을 앞두고 개관 무산 위기에 처하자 인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객실 수 160개로 4~5층이 동시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켄벤션 홀을 갖췄으며 3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인 STS개발이 호텔과 함께 추진 중인 대형마트가 최근 법원 소송에서 패소해 입점이 불허되면서 호텔 개관까지 무산 위기에 빠질까 우려되고 있다.
 STS측이 호텔 및 대형마트 건설 공사 대금을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이 대형마트 무산으로 금융권의 자금 회수가 속도를 내게 되면 시행사 측이 자금압박으로 부도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사정이 이렇자 호텔 인근 두호동·장량동의 10개 자생·사회단체는 최근 사태해결을 위해 ‘포항시민과 이강덕 시장님께 올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KTX 포항역 개통으로 포항으로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고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그 주변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영일대에서 호텔을 지으려는 시행업체가 부도 직전이라니 지역민으로서 다지은 건물이 흉물로 버려질까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호텔 개관이 무산되고 건물이 흉물로 버려진다면 이에 따른 지역 경제 손실 및 이미지 손실이 우려된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전통시장 보호와 특급호텔 건립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측의 상생을 위한 중재를 이강덕 시장에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소에 동참한 영일대상가번영회 관계자는 “포항지역을 대표할 만한 호텔 복합시설이 무산되면 지역 경제 손실과 이미지 손실 등 유무형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시와 사업자, 그리고 시민 모두가 양보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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