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 다툼 벌이다 바가지 물 뿌리고 가스총 쏘고
  • 김홍철기자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 벌이다 바가지 물 뿌리고 가스총 쏘고
  • 김홍철기자
  • 승인 2015.0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가스총을 쏜 여성이 가까스로 실형을 면했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승곤 부장판사는 가스총을 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A(55·여)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8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7월 18일 오전 9시 40분께 자기가 사는 경산시내 아파트에서 위층 주민이 실내장식 공사로 잦은 소음을 내자 바가지에 담긴 물을 뿌리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와 승강이를 하다 가스총을 4회 분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가스총을 꺼내 피해자를 겨누는 과정에서 상대가 이를 제압하려 하자 가스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층간소음 분쟁으로 피해자와 감정이 악화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죄질이 좋지 않지만, 갈등 과정에서 자신도 상처를 입었고 동종 전과도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