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이유 밝히지 않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정부가 다음 달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 행사에 북한을 초청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23일 발송했지만 북한은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토교통부 장관 명의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제7차 세계물포럼에 북측 관계자 초청을 위한 대북 통지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접수 거부 이유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물포럼은 민간국제기구인 WWC의 주관으로 1997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4월 12∼17일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7차 포럼에는 17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북한은 WWC 비회원국이지만, WWC가 7차 포럼의 개최국인 한국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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