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던 30대 남성이 모텔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경찰에 쫓기던 A(33)씨가 지난 28일 오전 4시 25분께 남구 해도동 한 모텔 9층에서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한 여성을 원룸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주했으며,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투신하려하자 경찰이 모텔 종업원과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에 A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7일 가족 등 지인들에게 자살을 예고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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