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장 발 디딜 때마다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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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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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영화 ‘차이나타운’서 조직 보스 역 맡아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조직의 보스로 변신을 시도한 배우 김혜수<사진>는 “세트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온몸으로 전율이 느껴져 꽉 눌러가며 연기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지난 20일 오후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차이나타운’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결정하기 전에는 캐릭터가 어떨지 막연했기에 배우로서 도전하고픈 욕망이 생김과 동시에 두려움도 정비례했다”고 설명했다.
한준희 감독이 연출한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져 차이나타운으로 흘러들어온 일영(김고은)과 일영을 비롯한 아이들을 데리고 돈을 위해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는 범죄 조직을 꾸리는 엄마(김혜수)의 이야기로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혜수는 “나 스스로 해낼 수 있을까 믿지 못했다”며 “그러나 여배우로서 어떻게 보일지 단 한 번도 우려하지 않을 수 있는 배역을 만났다는 게 연기 생활 중에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롯이 ‘엄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짜릿했다”며 “촬영하는 동안 정말 나한테 새롭고 특별한 시간이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다른 캐릭터나 영화를 참고하기보다 시나리오를 열심히 봤고 감독님과 사전에 많이 만나서 대화했다”며 “이전 영화에서 이미 힘든 작업을 많이 해 이번영화가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대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무엇보다 생존에 대한 이야기”라며 “거기서 착안한 이미지가 코인로커에 버려진 아이와 국적을 알 수 없는 이민자 여자였고 그에 현실적인 감각을 덧붙여 대본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인물들이 비슷한 장르에 나오는 비슷한 악인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랐다”며 “평소 여성이 남성보다 강하며 큰일 앞에 후회와 변명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런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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