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전통공예체험관 “촬영 전날 일방 취소, 사과도 안해”
최고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촬영 장소 섭외 문제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쟁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로 거론된 인사동 전통공예체험관을 답사만 하고 갔느냐, 촬영 통보를 해놓고 직전에 취소했느냐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취소 과정에서 제작진이 사과를 제대로 했느냐 여부다.
지난 22일 저녁 ‘해피선데이-1박2일’의 시청자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슈돌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게시자는 전통공예체험관 관계자다. 그는 “제작진이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에 촬영 장소 섭외를 요청하면서 답사를 해서 장소가 좋으면 다음날 촬영을 바로 진행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촬영 전날 저녁 6시가 되어서야 일방적으로 촬영을 못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사동 전통공예체험관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며 “막내급 스태프가 건성으로 한마디 사과하는 게 진정한 사과인가”라고 덧붙였다.
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인사동 전통공예체험관에 답사만 갔을 뿐 촬영을 약속한 적이 없으며, 촬영을 못 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홍보사 더틱톡은 “21일 오후 2시께 답사만 갔을 뿐이고 4시간 후인 6시에 바로 회의 결과 촬영을 못 하겠다고 연락을 했다. 촬영 약속을 한 것도 아닌데 업체 쪽에서 손해배상 운운하더라”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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