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사동 출신 임종현 협진어페럴 대표, 수년간 모교 신입생 체육복 제작·기증 화제
그 주인공은 울릉도 사동 출신 임종현(53·사진)씨.
지난 1979년(29회)도에 울릉종합고등학교 어업과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한 임 씨는 울릉읍 사동의 가난한 농촌환경에서 공부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한 나머지 박봉의 생활에도 조금씩 모은 돈으로 모교 후배들에게 교복을 기증하는 등 고향을 위해 아름다운 미덕을 선보여 왔다.
임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과 토고전의 경기가 열리던 날 울릉읍 도동리 해변공원에서 응원하는 고향주민들을 위해 수천장의 붉은 티셔츠를 보내와 화제가 됐다.
또 임 씨는 자신의 고향인 울릉읍 사동마을에 발전기금과 경로잔치경비를 보내오고 있어 출향인으로 보기드문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임 씨는 “가난했던 시절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먼 길을 등·하교했던 시절이 눈물겹게 생각난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닿는 한 무엇이든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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