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후배들 위해 힘 닿는 데까지 돕고 싶어”
  • 김성권기자
“고향 후배들 위해 힘 닿는 데까지 돕고 싶어”
  • 김성권기자
  • 승인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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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사동 출신 임종현 협진어페럴 대표, 수년간 모교 신입생 체육복 제작·기증 화제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고향을 떠나 살면서 수년간 모교 후배들에게 체육복을 기증한 사업가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울릉도 사동 출신 임종현(53·사진)씨.
 지난 1979년(29회)도에 울릉종합고등학교 어업과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한 임 씨는 울릉읍 사동의 가난한 농촌환경에서 공부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한 나머지 박봉의 생활에도 조금씩 모은 돈으로 모교 후배들에게 교복을 기증하는 등 고향을 위해 아름다운 미덕을 선보여 왔다.
 그는 또 경기도 소재 협진어페럴 대표로 자리매김하면서 생활이 나아지자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모교 신입생을 위해 자신이 직접 체육복을 제작·기증해오고 있어 고향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임 씨가 운영하는 미래베이직 코리아 패션회사는 지난 1987년에 설립,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본사를 두고, 남평화시장과 청평화시장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지사와 중국공장을 거점으로 국내 종업원 60여명, 연간 200억원 매출 실적을 올리는 회사로  주요 품목은 캐주얼, 니트 제품을 만들어 내수와 수출사업에 증진하고 있다.
 임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과 토고전의 경기가 열리던 날 울릉읍 도동리 해변공원에서 응원하는 고향주민들을 위해 수천장의 붉은 티셔츠를 보내와 화제가 됐다.
 또 임 씨는 자신의 고향인 울릉읍 사동마을에 발전기금과 경로잔치경비를 보내오고 있어 출향인으로 보기드문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임 씨는 “가난했던 시절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먼 길을 등·하교했던 시절이 눈물겹게 생각난다”며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힘이 닿는 한 무엇이든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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