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어망절도 선장 등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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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어망절도 선장 등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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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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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어망을 이용해 대게를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포항 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타인의 어구와 어획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S호 선장 김모(4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월 25일 영덕군 강구항 앞 해상에서 타인의 어망과 함께 어망에 걸려 있던 대게 수 백마리 등 140만원 상당의 어구 및 어획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해상에 투망해 둔 타인의 어구와 어획물을 절취하는 사례가 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어망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끈질긴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점철 형사계장은 “절도범들이 어선들이 투망중인 어망에 대해 제대로 감시를 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어구 및 어획물 절도 등 해상치안질서 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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