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보이는 등대 스스로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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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보이는 등대 스스로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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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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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등대탑 LED 부착…직접 조명 방안 추진  
 
 배후항만의 불빛에 가려 들어오는 선박에 잘 안 보이는 등대에 발광다이오드(LED)를 붙여 등대탑이 스스로 빛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30일 “항만 일대가 공장지대이거나, 번화한 지역이어서 불빛이 너무 밝을 경우 등대가 잘 보이지 않아 항만에 들어오는 선박들이 길을 못 찾거나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등대가 눈에 잘 띄게 할 수 있도록 등대탑을 직접 조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항만 일대가 공장지대여서 환한 온산항 남북 방파제 등대탑에 LED를 붙여 직접조명방식을 시범 운영해본 결과, 등대를 알아보기가 훨씬 쉬워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으면서도 작게 만들 수 있는 신호등의 일종으로 온산항 등대탑에는 투명한 PVC(폴리염화비닐) 호스를 이용해 줄무늬 형태로 붙여졌다.
 해양부는 온산항에서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배후 항만의 불빛 속에서도 등대를 잘 식별할 수 있도록하는 LED 직접조명의 표준규격을 마련한 뒤 이용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배후 항만의 밝기 때문에 별도의 조명이 필요한 포항 등 전국 27개 등대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아울러 향후 이 같은 LED를 이용한 직접조명방식을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에 국제표준으로 삼을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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