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1년간 1兆 넘었다
  • 경북도민일보
휴대폰 보조금 1년간 1兆 넘었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3월 27일부터 3년간 보조금 지급
1건당 9만6000원꼴 SKT 최다지출 추산  
 
 
 지난해 3월 말 휴대전화 보조금이 부분 합법화된 이후 1년간 소비자들은 1조원이 넘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작년 3월27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휴대전화 가입기간이 1년6개월 이상인 이용자에게 가입기간과 사용실적에 따라 이용약관에 정해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 보조금 평균 지급액 9만6000원 = 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이통 3사가 2G(세대)와 3G 서비스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지급한보조금은 1조2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건수는 1069만6000건에 달했다. 1건당 평균 9만6166원의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그러나 이통 사업자의 판매 촉진비(리베이트), 제조사의 장려금, 대리점 유통마진 등이 합쳐진 형태로 지급되고 있는 불법 보조금을 포함한 보조금이 통상 2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보조금 규모는 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세대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지급된 보조금 규모는 1041만5000건에 96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2G 서비스의 1건당 평균 보조금 지급액은 9만2654원으로, 3G 서비스의 1건당 평균 보조금 지급액 22만6334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SKT 1건당 보조금 최다 지출 = 사업자별 보조금 지급 실적에 대해 정통부와 SKT가 모두 `영업 기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기타 사업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역산해 보면, SKT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SKT는 573만건에 약 5915억원의 보조금을 지출, 1건당 평균 10만3000원 정도의 보조금을 썼다.
 이는 지난해 원가보상률 122%로 22%의 초과이윤을 누렸던 SKT가 상대적으로 후발 사업자에 비해 보조금을 더 쓰고도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등 요금인하 여력이 충분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원가보상률이란 요금과 원가를 비교한 수치로 휴대전화 요금 인하 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258만건에 2367억원의 보조금을 지출한 KTF는 1건당 평균 약 9만2000원의 보조금을, 152만건에 1304억원의 보조금을 쓴 LGT는 건당 8만6000원 정도를 각각 지급했다.
 KTF PCS를 재판매하고 있는 KT는 89만건에 700억원의 보조금을 지출, 1인당 7만9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