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취임 1주년… 인성교육·공동체정신 함양
1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앞으로의 대구교육 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 교육감은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아 아쉽다. 최근 발생한 중동기호흡기 증후군 메르스(MERS) 사태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정신 함양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구체적인 교육정책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을 통한 교실수업변화와 수업혁신 △행복인식 전환교육과 비인지적 역량(사회, 정서, 도덕적 역량) 계발 교육을 통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능력 △행복학교 확대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 역량 신장 등 5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동체 교육 중심의 인성교육, 내실 있는 진로·직업교육, 학생 위기 대응 능력 함양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신뢰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 우 교육감은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 전국 1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2위, 학력 전국 최상위권 회복,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국 1위(전국 최저),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 전국 1위,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평가 전국 1위 등을 꼽았다.
특히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5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1년간 추진된 공약에 대해 그는 “전체 148개 공약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달성한 공약은 61(41%)개이며, 전체 공약의 98.6%(146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대구행복교육정책연구소 재단 설립에 대해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심화된 교육재정 부족 현상으로 인해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어렵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우 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대구교육을 믿고 성원해 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뢰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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