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음악으로 물든다
  • 이경관기자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음악으로 물든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18일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19일까지 대구포크페스티벌 열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긴다. 부드러운 기타선율이 닫혀 있던 마음을 녹인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음악 속에 실어 보낸다.
 이번 주말(17~19일까지) 대구·경북은 음악으로 물든다.
 ‘2015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와 ‘2015 대구포크페스티벌’.
 당신을 위한, 취향저격 야외 음악 축제가 경주와 대구에서 각각 ‘무료’로 펼쳐진다.
 한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두 음악축제에 당신을 초대한다.
 

 △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내 맘도 모르고. 오늘 날씨도 좋은걸. 다시 설레려는 맘을 달래고"
 홍대 인디밴드들이 경주를 찾는다. 신라 천년을 품은 경주에서 펼쳐지는 이틀간의 음악축제 '2015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
 (재)정동극장은 17~18일까지 경주시 보문단지 내 보문수상공연장에서 '2015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를 연다.
 달달한 음악이 귓가를 스친다. 곁에 있는 사람이 또는 곁에 있었던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밤이다. 또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듯 비트에 몸을 맡긴채 머리를 풀어해치고 뛰는 광란의 밤이다.
 이틀간 감성'과 '본능'이라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십센치를 비롯해 소란, 데이브레이크 등 인기 인디밴드가 참여한다.
 17일 오후 7시에는 감성을 타이틀로 '십센치(10cm)'와 '소란', 그리고 모던록 밴드의 화신인 '피터팬 콤플렉스'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메리카노~좋아좋아좋아'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십센치'는 질펀한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청춘을 울부짖는다. '피터팬 콤플렉스'는 서정적인 모던락에서 어쿠스틱까지 사춘기적 풍부한 감성을 노래한다. 4인조 밴드 '소란'은 일상의 소소함을 노래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본능'을 타이틀로 내세운 18일 오후 7시에는 '김반장과 윈디시티'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인다.
 레게·소울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과 소통한다. '음악 안에서 자유롭자'를 모토로 하는 '데이브레이크'는 팝과 락,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로맨틱펀치'는 놀라운 에너지로 시원하고 낭만적인 멀티락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에 맞춰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을 비롯해 먹거리 행사 등도 펼쳐진다.
 아름다운 경주의 자연 속에서 흐르는 낭만적인 음악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는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음악을 매개로 보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자 기획한 문화 소통 프로그램이다.
 
 △ 대구포크페스티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같은 나무아래로”
 담담한 목소리로 읊조리는 따뜻한 노랫말과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기타연주로 대구의 여름밤이 더욱 뜨거워진다.
 대구포크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7~19일까지 3일간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2015 대구포크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축제는 이 시대 영원한 가객 ‘김광석’과 ‘포크’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에는 ‘포크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오후 4시부터 ‘엘 마리아치 다락’ 등 대구지역 출신 인디포크가수들의 무대가 열린다. 또한 보이스코리아 출신 윤성기가 이끄는 ‘휴먼레이스’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오후 7시부터는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광고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포크가수의 대표주자 ‘요조’를 비롯해 ‘괜찮아 잘될거야’의 슈퍼스타로 유명한 ‘이한철’, ‘봉숙이’를 외치며 잔잔한 포크음악을 신나는 무대로 재해석해 선보일 ‘장미여관’, 이 시대 진정한 라이브의 황제이자 어린왕자 ‘이승환’의 무대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김광석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지역가수 김동식과 제2의 김광석으로 불리는 ‘채환’의 무대를 비롯해 매년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로 만나는 박학기, 유리상자, 동물원, 한동준, 자전거 탄 풍경과 여행스케치, 장필순, 홍대광 등 김광석의 선후배, 동료 가수들이 대구를 대표하는 포크가수 김광석의 노래와 자신들의 히트곡을 노래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포크로 추억하다’를 주제로 대구출신 인디밴드와 대구출신 포크가수 의 무대로 시작해 서정적인 노랫말로 사랑 받아온 최고의 포크듀엣 ‘해바라기’를 비롯해 '비오는 날의 수채화'의 ‘강인원’,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 포크팝 노래로 데뷔한 '나 같은건 없는건가요' 의 ‘추가열’과 대한민국 포크가요의 1세대이자 ‘고래사냥’ ‘왜불러’ ‘담배가게 아가씨’ 등을 히트시킨 포크의 대표주자 ‘송창식’과 한국 기타계의 살아있는 전설 ‘함춘호’의 합동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포크페스티벌의 부대행사는 페스티벌 기간 중 김광석 길과 수성못 동편무대에서 포크버스킹 공연이 이뤄지며, 어쿠스틱 플리마켓, 다양한 포토존, 통기타와 우쿠렐레와 같은 어쿠스틱 악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마음을 쓰다듬는 따뜻한 음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김광석을 다시 부르고 또 다양한 포크음악을 들으며 너와 내가 소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