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현상이 약한 노인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도 많다.
경찰에서도 치매노인을 발견할 경우 연락처가 있으면 쉽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가족들을 찾아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요즘 젊은 부모들은 자녀가 길을 잃을까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나 팔찌 등을 항상 가지고 다니게 하고, 휴대폰에는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 놓는다.
이런 자녀들에 대한 관심의 반만이라도 부모님께 갖는다면 길을 잃은 노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연락처가 적힌 저렴한 목걸이나 팔찌 등을 선물하면 장래에 닥쳐올지 모르는 불행을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고가의 귀금속 등은 범죄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삼가고 가급적 저렴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시자녀들은 농촌에 홀로 계신 부모님 걱정하는 마음에 앞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임병철(예천군·읍 서본리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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