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마안산강철과 내화물 합자사 설립 추진 협약
포스코켐텍은 중국 국영회사인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와 내화물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키로 협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조봉래 사장은 최근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에서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 고해건 동회장과 정의 총경리를 만나 합자법인 설립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포스코켐텍과 마안산 강철집단은 연간 2200억원 규모의 내화물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마안산 강철집단에 공급하고, 8조원이 넘는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철강 내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사는 합자사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 검토와 설립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합자사 공장 착공은 내년이 목표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두 회사가 함께 출자해 중국에 설립되며, 포스코켐텍이 내화물 제조와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다.
또 건설기간 중 내화물을 비롯해 합자사가 생산하지 않는 마안산 강철집단의 사용 내화물도 포스코켐텍이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등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포스코켐텍과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하게 된 마안산 강철집단은 조강생산량 연간 1900만t으로 중국 내 8위 규모의 국영철강회사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과 수요국 중 하나인 반면, 내화물의 경우에는 기술력을 갖춘 전문회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마안산 강철집단은 이번에 세계 최고의 염기성 내화물 제조 및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켐텍을 합자 파트너로 맞게 돼 중국 철강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됐다.
또 포스코켐텍은 이번 종합 내화물 합자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내에서 연간 22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내화물 제품과 기술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합자사는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및 수요국인 중국과 글로벌 내화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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