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승에 증가 추세… 열사병·열탈진 최다 발생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에서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현재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27명이 온열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지난 5월 28일 올해 처음으로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6월에도 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7월 들어서는 환자가 조금씩 늘다가 이번 주 폭염이 절정으로 치닫자 급증했다.
지난 15일까지 보름동안 5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6일 4명, 27일에만 6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내 온열환자 가운데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각 11명으로 가장 많고 열경련 3명, 열실신 2명이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는 논밭, 작업장 등 실외가 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도 노인층뿐 아니라 다양하다. 20대 이하 6명, 30~40대 8명, 50대 7명, 60대 이상 6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온이 최고로 올라가는 오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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